팬을 따라 움직이는 ‘패닝’ 기법의 기본
스포츠 중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카메라 이동 방식은 ‘패닝(Panning)’입니다. 이는 좌우로 카메라를 부드럽게 회전시키며 공의 흐름이나 선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특히 축구, 농구처럼 필드 전체를 넓게 활용하는 종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공이 좌우로 빠르게 이동하는 순간에도 자연스럽게 장면을 연결하며 시청자의 눈을 경기 중심으로 고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좀비TV에서는 패닝의 속도 조절이 매우 정교하게 이루어져 있어, 화면 전환의 피로감 없이 경기 몰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틸팅’으로 위아래 움직임을 섬세하게 포착
패닝이 수평 이동이라면, ‘틸팅(Tilting)’은 카메라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농구에서의 골 밑 플레이, 배구에서의 블로킹 순간처럼 수직적인 움직임이 중요한 장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됩니다. 틸팅은 선수의 점프, 착지, 혹은 관중석의 반응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시청자에게 공간감을 전달합니다. 이와 함께 줌(Zoom)을 조합하면, 경기장의 크기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시점 전환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방식은 좀비티비의 실시간 중계에서도 자주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이내믹한 장면 연출에 큰 기여를 합니다.
카메라 레일을 이용한 ‘트래킹 샷’의 감각
트래킹 샷(Tracking Shot)은 카메라가 물리적으로 이동하며 선수 또는 상황을 따라가는 연출 방식입니다. 이는 경기장 옆에 설치된 레일이나 차량, 또는 핸디형 스태디캠을 이용해 촬영되며, 특히 입장 장면이나 중요한 세리머니 순간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트래킹 샷은 카메라가 피사체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역동적이면서도 감정선을 유지한 촬영이 가능하며, ‘현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손꼽힙니다.
공중에서의 연출, 드론과 스카이캠의 부상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스카이캠과 드론 카메라는 기존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시점을 가능케 합니다. 스카이캠은 경기장 상공에 케이블을 설치해 공중에서 카메라를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게 하며, 특히 미식축구나 올림픽 개막식과 같은 대형 이벤트에서 자주 활용됩니다. 드론은 경기장 외부 전경이나 선수 대기실에서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장면 등을 다이나믹하게 촬영할 수 있어, 최근 점점 더 많은 중계에서 채택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의 카메라 이동은 단순한 장면 전달을 넘어, 감정의 흐름과 이야기 구조를 함께 만들어갑니다. 어떤 시점이 당신의 눈에 가장 강렬하게 남았는지 궁금하다면, 더 알아보기에서 다양한 연출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보는 시점이 바뀌면, 경기의 감동도 달라집니다.